머니계산기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뭐가 유리한가

원리금균등은 매달 갚는 금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고, 원금균등은 매달 갚는 원금이 같아 초반 부담이 크고 갈수록 줄어듭니다. 총이자는 원금균등이 더 적습니다 — 원금을 빨리 줄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초기 상환액이 크므로, 두 방식의 선택은 '이자를 아낄 것인가, 초기 현금흐름을 지킬 것인가'의 맞바꿈입니다.

기준일 2026-07-31 · 계산기와 같은 요율 데이터를 씁니다.

두 방식은 계산이 어떻게 다른가요?

원리금균등은 매달 내는 총액을 고정하고 그 안에서 이자와 원금의 비율이 서서히 바뀝니다. 원금균등은 매달 갚는 원금을 고정하고, 이자는 남은 잔액에 붙으므로 매달 조금씩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 월상환액 = 원금 × r(1+r)ⁿ ÷ ((1+r)ⁿ − 1) · 원금균등 월상환액 = 원금 ÷ n + 잔액 × r (r = 연이율 ÷ 12, n = 개월수)

원리금균등에서는 초반에 낸 돈의 대부분이 이자입니다. 잔액이 크니 이자도 크고, 총액이 고정돼 있으니 원금으로 갈 몫이 적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잔액이 줄면 같은 금액 안에서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그래서 원리금균등 대출을 몇 년 갚아도 원금이 생각보다 안 줄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같은 조건이면 총이자가 얼마나 차이 나나요?

원금 1억원 · 연 5% · 10년(120회)이라는 같은 조건으로 세 방식을 계산하면 이렇게 갈립니다(설명용 가정값입니다).

방식첫 달 상환액마지막 달총이자
원리금균등1,060,6551,060,6552,728만원
원금균등1,250,000836,8062,521만원
만기일시416,667이자 + 원금 전액5,000만원

원금균등이 원리금균등보다 총이자가 약 207만원 적습니다. 대신 첫 달 상환액은 189,345원 더 많습니다. 즉, 초반 189,345원가량을 더 감당할 수 있느냐가 선택의 갈림길입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방식이 맞나요?

소득이 안정적이고 초기 여유가 있으면 원금균등, 당장의 월 부담을 낮춰야 하면 원리금균등이 기본 방향입니다.

원금균등이 맞는 경우는 이미 현금흐름에 여유가 있고 대출을 오래 끌 생각이 없을 때입니다. 잔액이 빨리 줄기 때문에 나중에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자 부담이 덜 튀고, 중도상환을 하더라도 남은 원금이 적어 유리합니다. 반대로 원리금균등은 매달 나가는 금액이 예측 가능해 가계 예산을 짜기 쉽습니다. 사회초년기처럼 앞으로 소득이 오를 가능성이 큰 시기에는 초기 부담을 낮추는 쪽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총이자만 보고 정하지 마세요. 초기 상환액을 감당하지 못해 다른 고금리 대출을 쓰게 되면 아낀 이자보다 손해가 큽니다. 둘째,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가 오르면 원리금균등의 월 상환액도 재산정돼 바뀝니다. ‘고정된 금액’은 금리가 그대로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셋째, 여윳돈으로 미리 갚을 계획이 있다면 중도상환수수료까지 함께 계산해야 실제 이득이 보입니다. 세 방식의 월 상환액과 회차별 잔액은 대출 이자 계산기에서 표로 펼쳐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총이자만 보면 원금균등이 항상 유리한가요?

이자 총액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원금균등은 원금을 더 빨리 줄이므로 이자가 붙는 잔액이 빠르게 작아집니다. 다만 초기 상환액이 크기 때문에 그 시기에 현금이 부족해 다른 대출을 쓰거나 연체하게 된다면 실익이 사라집니다. 감당 가능한 초기 상환액인지가 먼저입니다.

Q. 만기일시상환은 왜 총이자가 가장 큰가요?

만기까지 원금이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라, 이자가 붙는 잔액이 처음 원금 그대로 유지됩니다. 짧은 기간의 브리지 자금처럼 원금 상환 시점이 이미 정해진 경우에 씁니다.

Q. 중간에 상환 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

대출 약정 사항이라 은행 재약정이나 대환(다른 대출로 갈아타기)이 필요합니다. 대환 시에는 중도상환수수료와 신규 취급 비용이 함께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 절약되는 이자와 비교해 판단해야 합니다.

Q. 거치기간을 두면 어떻게 되나요?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내므로 그동안 원금이 줄지 않고, 그만큼 총이자가 늘어납니다. 거치 후 원금 상환이 시작되면 남은 기간에 원금을 몰아 갚게 되어 월 상환액이 크게 뜁니다. 거치기간은 총이자를 늘리는 대신 초기 현금흐름을 사는 선택입니다.

계산기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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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출처

  • 상환 방식별 산식 — 금융 일반 원리(별도 법정 요율 없음, 금리는 사용자 입력)

본문의 요율·상수는 요율 근거 페이지의 데이터와 같은 파일에서 렌더됩니다 — 두 곳의 숫자가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설명을 위한 가정(원금 1억원·연 5%·10년)으로 계산한 예시입니다. 실제 금리·수수료·거치 조건은 상품마다 다르며, 은행의 실제 상환표와는 일수 계산 방식 차이로 원 단위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